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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ip/Europe

<러시아/블라디보스톡 여행> DAY 2 (2019.12.26.thu)

신누삐 2020. 12.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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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루스키섬 투어를 가는날!!!!

아침에 일어나긴 왜이리 힘든건지... 오전 말구 오후로 할 껄 후회하며 7시 알람이였지만 늦추고 늦춰서
7시 50분에 기상했다. 🤤


샤워를 하고 흐수를 깨워 화장을 하고 준비를 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하여 9시10분쯤에
택시를 불러 아르바트거리 KFC 앞으로 달려갔다.

진짜 오늘 말도 안되게 짱짱춥당. 🥶 처음에 다른 투어의 버스를 탔다가 다시 내려
다니엘을 찾아서 다시 우리 승합차에 올라타서 출발하였다!!


Danial의 소개와 함께 시작된
'오마이블라디' 루스키섬 투어!!
비주얼은 완전 외국인이신데 말하는건 완전 한국인이라서 신기했다~.~

 

 

With sun... 눈 부셔서 눈 못뜨는중 하하;;

 

 1시간정도 들어가서 루스키섬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여 잠깐 내려 바닷가 부근에서 태양과 함께
한 컷 쁘이~✌️✌️

 

 

따라랄라라라라~~~갈대밭느낌이쥬~? 하지만 현실은,,,영하20도

 

 

다시 차를 타서 더 들어가 내려서 오늘의
전체적인 루트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트레킹 시작!!! 2시간정도 걷는다는데 완전 걱정. 

차마 견딜 수 없는 아픈 추위였기에....희수랑 진짜 거의 꼭 붙어서 시작했다. 👭

키득.. 정말 옷이 미쓰였던 나... 트임청바지 사이 맨살로 바람이 다들어와 다리가
찢길꺼같았고 털슬리퍼여서 뒷꿈치가 너무 시려워 아팠당 ㅠ 뒷꿈치 동상 각!
근데 그런 상황이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

그래서 희수랑 거의 돌아이처럼 웃고 또 웃고,,,
춥고,,,추워했다,,,ㅎㅎ
상황이 너무 재밌었다 . 이거 평생 못잊겠다며,,,잊지 못할 추억 하나 생성했다묘 ^...^

 

 

루스키섬 최고의 포토존 절벽입네다!! 저희 앉아있는것도 정말 무서워 죽는줄,,,사진을 위하여!!

 

 

❤️so happy❤️


 그렇게 정상에 도착하여 절벽에 걸터앉아서
사진을 엄청 찍어주고
거기 앉아서 본 절경은 너무 멋졌다. 아름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당. ㅎㅎㅎㅎㅎ


그렇게 점프도 하고 여우랑 좀 놀기도 하고 찍을 사진 다 찍고 추위를 견딜 수 없는
우리는 얼른 내려가야했지만 다니엘이 사라졌다.

한참 뒤에서야 다니엘이 등장하였고,
그때서야 내려갈 수 있었다.
우리는 다니엘과 신나게 이야기를 하며 내려갔다.

다니엘이 한국에서 5년동안 생활한 이야기, 대학생활 , 러시아의 문화 등을 들으며 걸으니 추위도 모르고는....뻥이고 ^^ 금세 내려온 것 같았다.


진짜 한국인처럼 이야기하고

'아오~추워!' , '진심 오바다' '가드 올려' 이런 멘트들이 넘 웃겼다.ㅎㅎ
18살인척을 계속했는데 결국 안 말해주고 놀리기만해서 28살인걸로 우리끼리 판단하고 끄읕~ 🙌

그렇게 트레킹이 끝나고 차에 올라타 가이드분들이 나눠주는 뜨아를 마시며 추위를 녹였다.
 얼죽아였던 나에게 지금 이순간의 뜨아는 정말 소중한 것이였다.

그렇게 루스키섬 투어를 즐겁게 잘 마무리하고 이쁜 사진도 많이 남기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갈 수 있었다.

주마를 예약해 놓은 우리였는데 거기 가면 호갱이라는
다니엘의 말에 오그뇩으로 마음이 잠시 기울었지만 루트상 별로여서 그냥 주마를 가서 맛있게 먹기로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했다.

 

 

주마외관
수박주스와 라멘
게살볶음밥&관자마늘쫑볶음
킹크랩 1.5kg
영수증(13만원나옴^^)

 

 

주마 앞에 내려 바로 들어가서 배가 고픈 우리는 끌리는 대로 음식을 마구 시켰다.
라멘, 킹크랩1.5kg, 게살볶음밥, 관자마늘쫑볶음 이렇게 4가지 음식을 주문.


음료와 함께 배터지게 정말 흡입하고
13만원정도가 찍히고 나올 수 있었다^^
킹크랩도 킹크랩인데, 여기 라멘이랑 게살볶음밥 왜케 맛있늬. 짱짱. 근데 넘 비쌈.쩝ㅎ


주마를 나와 바로 근처인 해양공원을 따라 걸으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앞에 있다는
기념품 파는 곳에서 마그네틱과 마트료시카 저렴하게 구매하요땅...!!

정겨운 주인아주머니가 패딩모자도 씌워주시고 머리를 툭툭 쳐주시며
한번 안아주셨다. 완전 귀여우셨다.ㅎㅎ

 

팬케이크 맛집 '우흐뜨블린'
팬케이크와 마크료시카,마그네틱 기념으루 찍기

 

 

그렇게 기분 좋은 거래를 하고 너~무 추운 우리는 얼른 카페에 가서 몸을 녹이고 싶은 마음에
우흐뜨블린’으로 향했다.

다행히 두자리정도 남아 있어서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고
🥞햄치즈팬케이크랑 초코바나나팬케이크🥞
나는 핫아메리☕️, 희수는 티를🍵
시켜 먹었는데! 진짜 팬케이크가 너무 미쳤다.

가격도 저렴한데 맛이 완전 고퀄이고 밀가루가 완전 쫀득쫀득하니 정말 인생팬케이크 수준이였다!!!!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다 먹었는데
희수의 차는 부어도 부어도 주전자에 계속 채워지는지 끝이 나질 않았다. 크크 너무 웃겼다.

결국 한 세번정도 따라마셧음에도 불구하고 남았구요~^^ (이건 뭐 벌칙수준>_<)

우흐뜨블린에서 안녕하새우에 곰새우&독도새우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 나가서 걸어갔다.🎵🎶

도착하여 당근크림이랑 흑진주알크림을 구경하다가
새우 포장한 것을 가지고 얀덱스로 택시🚕를 불러서 타고 숙소 앞 삼베리마트를 찍고 달렸다.

지금 러시아 시간으로 저녁 6PM!!!!! 🕧 예예~ 맥주 여유롭게 살 수 있겠군ㅋㅋㅋㅋ

 

 

 

 

전날의 아픔을 생각하여 일찌감치 가서
맥주부터 고르고 과자랑 이것저것 먹고싶은 것을 담아 계산하였다. 🛒


두 손 가득 사온것들을 냉장고에 넣고 정리하고 모래바람으로 더러워진 옷들을 벗고,
깨끗하게 씻고 팩까지해따~🧖‍♀️🥰

흐수맘이 곰새우와 독도새우를 씻겨서 다듬어주고 살짝 삶아주었다.
(*이미 한번 삶은거라서 5-10분정도 삶으면 된다요*)

 

 


히수띠가 이쁘게 플레이팅해주었고, 맥주를 꺼내 새우와 함께 미친듯이 먹었다. 🦐🦐🍻
하...진짜 처음 먹었을 때의 맛을 잊지 못한다. 진짜 도랏멘수준.

정말 곰새우는 완전 탱탱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였다.
내가 먹어 본 새우 중 단연 최고를 자랑했고, 독도새우도 만만치 않게 맛있었다. 😋😍


그저 일반 새우와 똑같이 생겼지만 엄청 크고 살도 오동통해서 입안에 꽉 차 씹는 맛을 더해주었다.
여기에 러시아 맥주와 함께 먹으니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랄까...후훗.

우리 둘이 이렇게 넓고 좋은 아파트에서
맛있는 음식과 먹으니 맥주가 홀짝홀짝 잘도 넘어갔다.

 

 

 

그렇게 맥주를 각자 두캔정도 먹고 새우머리를 넣은 라면🍜까지 CLEAR한 뒤
마트에서 사온 라즈베리크림치즈케이크🍰로 마무리를 하였딴!

그리고나서 루스키섬으로 인한 피로감과 다음날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하여 빨리 자기러하였다.

그래도 벌써 러시아 시각 12:40 이였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잘 준비를 하고 어느 순간
나는 꿈나라였당🌙

벌써 내일이 3일차라니...시간 넘나 빠른것...한국 돌아가기 시루시룽 ㅠ.ㅠ